선종 불교의 본산이자 무술 쿵후의 발원지로 유명한 중국 소림사가 또 다시‘ 잡음’에 휩싸였다.
소림사 관계자는 최근 이 사찰의 최고 어른인 스융신(48) 방장의침실을 정리하던 중 몰래 설치된여러 개의 24시간 감시 영상 촬영장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대만자유시보가 15일 전했다. 사찰 측은 “촬영장치 중 한 개는 침대를정면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만 매체는 이 사건이 소림사일대 관광구 개발과 이익분배 등을 둘러싸고 지방 정부와 사업자,소림사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소림사 입장권 수입분배를놓고도 지방 정부와 소림사 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림사 관광구의 입장권 수입을소림사와 당국이 각각 3 대 7의비율로 나누는 것으로 약정했으나배분이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고있다고 소림사 측이 불만을 제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허난성 쑹산에 있는 소림사는496년 북위 효문제가 창건한 유서깊은 사찰로, 속세와는 거리를 둔불교 성지로 인식돼 왔다. 달마대사가 530년부터 9년 간 좌선한 곳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경영학 석사 출신인 스융신 승려가 1999년 방장을 맡으면서 쿵후 쇼와 영화 촬영, 기념품판매 등 수익사업을 확장해 불교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켰다는비판을 받고 있다.
스융신 방장과 관련해선 30억달러의 해외 비자금 조성설, 여대생과의 부적절한 관계 등 확인이 안된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소림사측은 이들 소문을 일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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