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타계한 에드 카치 전 뉴욕시장의 이름을 딴 ‘에드 카치 퀸즈보로 브리지’가 원래 이름인 ‘퀸즈보로 브리지’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퀸즈 출신의 피터 밸론 주니어 뉴욕시의원은 최근 “브루클린 브리지나 맨하탄 브리지처럼 퀸즈 보로 브리지 역시 퀸즈만의 이름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1909년 완공돼 맨하탄과 퀸즈를 잇는 이 다리는 2011년부터 카치 전 시장의 이름이 붙어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밸론 의원은 “왜 퀸즈만 사람의 이름을 딴 다리를 갖고 있어야 하냐”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낸 것.
밸론 의원은 카치 전 시장이 세상을 떠난 지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 같은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카치 전 시장에겐 아무런 불만이 없다”며 “단지 퀸즈 주민들을 생각해 이런 생각을 밝히는 것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퀸즈보로 브리지는 에드 카치 퀸즈보로 브리지로 개명된 이후에도 에드 카치보다는 ‘59가 다리’, ‘퀸즈보로 브리지’ 등으로 여러 가지 이름이 계속 불려오고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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