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네껜 이민사’ 강연회 지난주말 타운서 열려
멕시코 한인 이민사 전문가인 이자경씨가 참석자들에게 멕시코 에네껜 이민역사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멕시코 한인 이민자들의 고단한 이민 역사를 되돌아보고 올바른 역사적 이해를 위한 ‘에네껜이민사 강연회’가 지난 13일 LA 한인타운에서 열렸다.
에네껜 한인후손 후원재단(사무총장 박은숙)은 이날 LA 한인회관에서 한국 이민사 박물관 해외 자문위원으로 멕시코 한인 이민사 전문가인 이자경씨를 강사로 초청, 멕시코 에네껜 한인들의 이민 역사와 함께 미주 한인 이민역사를 한인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은 오는 8월10일 티화나 한인회관에서 열릴 제 6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에네껜 역사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교육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1905년 처음 시작된 멕시코 이민의 전반적인 실상과 이민자들이 겪었던 고통과 어려움 등에 대해 약 3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박은숙 사무총장은 “단순히 기념식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왜 에네껜 이민사에 관심을 가져야하는지 앞으로 어떤 일을 도울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가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통사적 시각에서 본 멕시코 이민 약사’의 제목으로 열린 이날 강연에는 멕시코 에네껜 한인들의 이민 배경과 에네껜 농장에서의 고난, 경제생활 및 한인사회 구성 아울러 쿠바 이주 한인들에 대한 내용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이자경씨는 “멕시코 이민은 하와이 이민과 마찬가지로 한국 외부가 발행한 여권을 갖고 해외로 나간 첫 이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한글학교 등을 세우며 민족의 정체성을 이어나가 민족의 한 뿌리라는 인식을 남긴 만큼 후손들은 해외 한민족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정체성을 다져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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