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회“묵과못해” 아시아나“법적 대응 검토”
아시아나 항공기의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사고와 관련, 미 언론의 차별적이고 편파적인 보도가 잇따르자 미주 한인사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뉴욕한인회(회장 민승기)는 14일 이번 사고 조사과정에서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정보 과잉 공개와 주류 언론의 편파적이고 인종 차별적인 보도 등을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NTSB는 언론을 통해 발표한 후속 조치 계획을 조속히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편파적이고 인종 차별적인 보도를 한 언론들은 이해할 만한 진상 규명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인들의 권리신장을 위해 뉴욕과 뉴저지에서 활동하는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찬 대표는 “미국 사회에서 큰 사고나 사건이 있을 때마다 인종차별적 발언들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NTSB는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조종사 과실을 부각시키고 다른 사고와 달리 조사 진행 상황을 과잉 공개해 세계최대 조종사 노조단체인 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로부터 “사고 직후 부분적인 자료를 잘못된 방식으로 공개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은 샌프란시스코 KTVU 방송국이 조종사 비하 보도를 내보낸 것과 관련, 해당 방송국과 NTSB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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