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71%로 아시안중 1위...개신교 신자가 가장 높아
▶ 재외한인사회연구소 발표
한인 1.5·2세 이민자들이 같은 한인과 결혼하는 동족결혼 비율이 전체 아시안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교별로는 한인 개신교 신자들의 동족결혼이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가 11일 발표한 베일러 대학 사회학과 제리 박 부교수의 연구 자료에서 한인 1.5세와 2세의 동족결혼은 71.7%를 기록해 중국인(65.3%), 베트남인(53.8%), 필리핀인(42.5%)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한인 1.5·2세 개신교 신자의 76.5%가 한인 배우자를 둔 동족결혼자로 나타나 불교 신자의 75%보다 높은 것은 물론 가톨릭 신자(53.3%)나 기타 종교(33.3%)의 한인을 비롯 종교가 없는 일반 한인(69.2%)보다 크게 높았다.<표 참조>
한인과 타인종 개신교 신자의 동족 결혼률 비교에서는 베트남인이 80%로 가장 높았고 한인이 두 번째였다. 백인과 흑인, 라티노 개신교 신자의 동족간 결혼률은 한인과 베트남인을 제외한 기타 아시안보다 높았다.
또한 한인 1.5·2세 가운데 성인이 된 후에도 동족인 한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종교기관에 출석하는 비율이 64.4%로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중 특히 한인 개신교회에 출석하는 한인 1.5·2세가 72.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불교는 60%, 가톨릭은 31.2% 등이었다.
동족이 많은 개신교회에 출석하는 인종별 비율에서도 한인(72.7%)이 전체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국인이 56.1%로 그 뒤를 이었다. 자료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거주하는 아시안 및 기타 인종의 자녀세대에 나타난 종교 활동과 민족성 유지의 연관성을 연구한 것으로 20~40세 연령의 4,655명을 표본 삼아 조사한 결과다. 1.5세는 12세 이전에 미국에 건너와 성장한 세대이고 2세는 미국 출생자로 정의된다.
상세한 관련 자료는 재외한인사회연구소 웹사이트(www.koreanamericandatabank.org)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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