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도 송 전 주 상원의원의 장녀인 레슬리 송(왼쪽)씨가 11일 한인타운 웨스턴/윌셔 역광장에서 MTA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비 설치작업을 논의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알프레도 송(한국명 송호연) 전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의 이름을 따 ‘알프레도 송 역’으로 개명되는 ‘윌셔/웨스턴’ 전철역의 명명식이 오는 10월로 잠정 결정됐다.
알프레도 송 전 의원은 한인 최초로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한인 이민사의 선구적 인물로 꼽힌다.
송 전 의원의 장녀인 레슬리 송은 웨스턴/윌셔 역의 새로운 역명 명명 기념식과 현판식을 오는 10월4일 전철역사에서 갖기로 MTA 및 LA시 정부와 잠정합의하고 현재 세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송씨와 MTA 관계자, 기념비 제작 관계자들은 윌셔/웨스턴 전철역 지상광장(가칭 알프레드 송 광장)을 답사하고 높이 10피트, 너비 6피트짜리 기념비 설치에 대한 세부작업도 논의했다.
‘윌셔/웨스턴ㆍ알프레드 호연 송’역으로 개명되는 이 역에는 현판과 함께 알프레도 송 전의원을 기리는 기념비도 세워질 예정으로 이미 기념비 제작이 시작됐다.
송씨는 “앞으로 기금모금 활동을 벌일 것이며 주류인사 참여작업도 벌일 것이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현장을 답사한 MTA 관계자는 현재 기념비 제작이 시작됐으며 기념비는 윌셔/웨스턴 전철역 지상광장 엘리베이터와 전철역 표지판 사이 공간에 설치된다고 밝혔다. 이 기념비는 윌셔/웨스턴 교차로를 바라보며 45도 각도로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MTA 애스펫 데이비디안 로젝트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기념비 설치 장소는 MTA 소유 부지”라며 “이곳에 캘리포니아주와 LA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법안을 만든 위인을 기린다는 것은 한인 커뮤니티와 모든 커뮤니티에게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24일 MTA 이사회가가 역 이름 개명을 승인한 이후 MTA는 자체 문서와 공식 자료에 전철역의 새 이름을 ‘윌셔/웨스턴ㆍ알프레드 호연 송’역으로 명시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나 새로운 현판이 설치되지 않아 늑장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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