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회 제안으로 최종합의...세부 운영방안 오늘 발표
재정난으로 운영이 잠정 중단됐던 플러싱커뮤니티경로센터가 뉴욕한인상록회에 통·폐합된다.
플러싱커뮤니티경로센터의 최재복 부회장은 11일 “최근 뉴욕상록회 관계자들과 만나 통·폐합 논의를 거친 끝에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9월 문을 닫은 후 퀸즈 각 지역 데이케어센터 등에 뿔뿔이 흩어진 50~60명의 경로센터 회원들이 다시 모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통폐합 결정은 경로센터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온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산하단체로의 가입<본보 2012년 11월14일자 A3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던 차에 뉴욕상록회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이뤄졌다.
통·폐합 조건은 ▶뉴욕상록회로 단일 명칭을 사용하고 ▶현 상록회장이 통합회장을 맡게 되며 ▶앞으로 경로센터가 제공했던 중식 제공 및 레크레이션 프로그램 운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단체는 이와관련 12일 상록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부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경로센터는 2001년부터 퀸즈 플러싱 실로암장로교회 강당을 임대해 매일 150~200명에 달하는 한인 노인들에게 점심과 각종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해오다 교회 매각과 재정난 등으로 지난해 9월말 이후 모든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회원들이 독지가의 도움을 호소하는 등<본보 5월 24일자 A3면> 운영재개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편, 경로센터는 운영자금 확보와 노인 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해 2009년과 2010년 2차례에 걸쳐 뉴욕상록회와 통폐합을 추진했으나 양측 이사진들의 이견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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