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코리아타운 전자문화지도 제작 임영상 교수
뉴욕 플러싱 코리아타운의 전자문화지도를 제작하고 있는 임영상(사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플러싱 코리아타운을 전 세계 코리아타운 중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며 “그러자면 플러싱 코리아타운의 역사와 현재 생활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자문화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일 열린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의 제21차 정기 세미나에서 ‘코리아타운과 전자문화지도’라는 주제로 강연한 임 교수<본보 7월11일자 A4면>는 “전자문화지도에는 한글신문과 각종 사진, 각 도시의 코리아타운에서 한민족이 발전시킨 전통생활문화 등이 담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자문화지도 제작은 한국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민족 문화 아카이브 사업 일환으로 전 세계 한민족의 문화원형, 문화유산, 정신문화 등을 집대성해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도 제작을 위해 지난주부터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곳곳을 살펴보며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임 교수는 “다른 지역보다 담을 내용이 많아서 계획했던 일정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뉴욕 코리아타운에는 특히 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건물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전자문화지도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디지털로 소통하자’는 것”이라며 “기성세대들이 나서서 코리아타운의 역사를 디지털 자료로 남겨 후세들에게 전달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도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임 교수는 뉴욕 이외에도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사회와 중국 연변의 조선족사회, 일본 도쿄와 오사카의 코리아타운의 전자문화지도 제작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임 교수는 서울대학교 서양사학 박사 출신으로 인문콘텐츠학회장, 외교통상부 재외동포분과 자문위원, 재외한인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외대 사학과 및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교수에 재직하고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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