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을 거점으로 미국의 유명가수들의 CD음반을 무차별적으로 불법 복제해 미 동부 일원에 대량 유통시켜 온 한인 일당이 검거됐다.
브루클린 검찰에 따르면 경찰과 미 음반산업협회 관계자들은 지난달 26일 브루클린 풀톤스트릿 인근에 컴퓨터 수리·판매점을 덮쳐 CD음반을 무단 복제해온 한인 김모(58)씨와 이모(38)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당시 현장에는 복제된 것으로 추정되는 1,500여장의 불법 CD음반과 함께 복제에 이용된 컴퓨터 9대, CD롬 드라이브 89대, CD커버를 복사할 수 있는 5대의 복사기 등이 발견돼 모두 증거품으로 압수 조치됐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불법 복제설비 규모를 감안할 경우 김씨와 이씨가 그동안 CD 음반을 뉴욕과 뉴저지 지역은 물론 미 동부 일원에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유통시켜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불법 제작된 CD음반을 유통해 온 체계화된 판매 조직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추가 관련자 검거에 나선 상태다. 김씨와 이씨는 현재 불법 복제품 소지 및 저작권 침해 위반 등 각각 4개의 혐의가 적용해 기소된 상태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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