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비 그늘 피해 레이커스 떠나기로 결심 굳힌 듯 5년 1억1,800만달러 대신 4년 8,800만달러 선택
자기 차기행선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갈팡잘팡하던 프리에이전트(FA)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27)가결국 LA 레이커스와 재계약하는대신 휴스턴 로케츠로 가기로 결정했다.
하워드는 5일 밤 트위터를 통해“휴스턴 로케츠 멤버가 되기로 했다”고 선언, 마침내 로케츠행을 공식화했다. 하워드는 로케츠가 자신에게 첫 번째 NBA 타이틀을 안겨줄가장 좋은 찬스를 안겨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오는 10일 NBA의 FA계약 개시일이 되면 로케츠와 계약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SPN 로스앤젤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로케츠가자신에게 첫 NBA 타이틀을 안겨주는 것에) 3,000만달러를 걸었다”고말했다. 이는 그가 레이커스와 재계약할 경우 5년간 1억1,800만달러 계약을 받을 수 있는데 반해 로케츠와 계약은 4년간 8,800만달러가 맥시멈이어서 3,000만달러가 적은 계약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레이커스의 미치 컵책 단장은 하워드가 재계약 거부사실을 통보해왔다며“ 당연히 우리는 실망했지만 이제 우리는 다른 방향으로 갈 것이다.
드와이트에게 행운을 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한편 하워드는 이날도 수시로 결심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우유부단하고 결단력 없는 성격을 다시 한번 여지없이 드러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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