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와 드와이트 하워드가 계속 함께 뛰게 될지 5일 밝혀질 수도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정작 드와이트 하워드를 영입할 것이라고 믿는 듯 샐러리캡 여유를 만들기 위한 트레이드를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지난 주 하워드와 직접 만난 5개 구단 중 워리어스가 가장 큰 ‘롱샷’으로 평가됐다. 하워드가 워리어스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가장 낮다는 이야기다.
하워드를 LA 레이커스로부터 빼앗아갈 수 있는 팀은 휴스턴 텍사스와 달라스 매브릭스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3일 ESPN.com이 워리어스를 ‘다크호스’로 언급하기 시작하더니 4일에는 그들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졌다는 소문이다.
NBA 샐러리캡 규정상 워리어스는 하워드와 직접 계약할 수도 없는 상태다. 레이커스가 먼저 계약한 뒤 워리어스로 트레이드하는 ‘사인 & 트레이드’ 딜에 응해줘야만 가능하다.
게다가 레이커스는 하워드가 떠난다면 2014년 자유계약 시장을 겨냥해 다른 연봉을 떠맡지 않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워리어스는 1년 만에 만기될 큰 계약서가 많은 게 장점이다. 센터 앤드루 보것(1,400만달러)과 안드리스 비드린스(900만달러), 그리고 리처드 제퍼슨(1,100만달러) 등 다른 팀에서 1년 만 ‘렌트’해서 쓰고 버리면 다시 샐러리캡 여유가 생기는 선수들을 트레이드 미끼로 내놓을 수 있다.
워리어스는 거기에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까지 얹혀줄 생각을 하고 있지만 다른 구단들에서 해리슨 반스와 클레이 탐슨 등 ‘떠오르는 스타’를 요구하고 있는 게 문제다.
하워드가 정작 5일까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믿는 건 자유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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