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결국에는 백업 포인트가드 에릭 블렛소(23)를 트레이드, 슈터 두 명을 보강했다.
클리퍼스는 2일 밀워키 벅스로부터 듀크 출신 명사수 J.J. 리딕(29·가드), 피닉스 선스로부터 포워드 제러드 더들리(27·포워드)를 받는 3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선스는 여러 팀에서 원했던 블렛소를 받는 조건으로 클리퍼스 노장 커란 버틀러의 800만달러 연봉 부담까지 떠맡았고, 벅스는 양팀으로부터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한 개씩 받았다.
클리퍼스는 스타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27)과 재계약, 블렛소를 붙잡아두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내년이면 프리에이전트로 자격을 얻는 블렛소가 계속 폴의 백업으로 뛰는데 만족할 리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클리퍼스는 올랜도 매직, 토론토 랩터스, 달라스 매브릭스 등의 문의를 받아온 끝에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것이다.
클리퍼스는 외곽포로 골밑에 진을 치고 있는 수비수들을 끌어내면서 폴이 파고들고 블레이크 그리핀이 치고 들어갈 틈이 생기는 효과를 바라며 리딕을 영입한 뒤 4년간 2,700만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맷 반스와 재계약이 어렵다고 판단, 더들리로 그 공백을 메운 것으로 보인다. 더들리는 반스만큼 빠른 ‘윙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슛이 더 정확하고 힘이 더 좋은 장점이 있다.
리딕은 지난 시즌 매직과 벅스에서 뛰며 게임당 14.1점을 기록했고 3점슛은 리그 전체에서 13번째로 많은 165개를 성공시켰다. 106개를 터뜨린 더들리는 더 높은 0.391 성공률이 돋보이며 평균득점은 10.9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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