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퍼스와 5년간 1억700만달러 재계약 합의 NBA FA 시장 오픈…하워드는 로케츠와 미팅
크리스 폴은 클리퍼스 팬들의 이 같은 성원에 등을 돌리지 않았다.
프리에이전트(LA)로 풀린 스타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27)이 LA 클리퍼스에 남기로 했다.
폴이 클리퍼스의 5년간 1억700만달러 오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폴의 에이전트의 리안 로즈가 1일 ESPN로스앤젤레스닷컴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NBA 규정상 계약서에는 오는 10일까지 사인할 수 없지만 이날부터 구두 합의는 허용된다.
폴도 클리퍼스 잔류를 확인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폴이 클리퍼스를 떠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LA 레이커스 잔류를 고민 중인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와 함께 애틀랜타 혹스로의 이적을 고려해본 것은 사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클리퍼스가 ‘닥’ 리버스란 ‘최고 명장’을 잡은 것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
클리퍼스는 지난해 9,500만달러를 투자해 블레이크 그리핀의 계약을 5년 동안 연장한데 이어 올해 폴도 장기 계약으로 묶어두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스 감독에도 NBA의 다른 29명 감독 중 20명의 두 배 이상 많은 700만달러 연봉을 3년 동안 주기로 했다.
폴은 지난 시즌 게임당 16.9점에 9.7어시스트, 리그 최다 2.4스틸로 클리퍼스의 구단 역사상 첫 디비전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하워드는 이날 밋치 컵책 레이커스 단장과 먼저 두 시간 동안 만난 뒤 휴스턴 로케츠와 미팅을 가졌다. 로케츠는 대럴 모레이 단장과 케빈 맥해일 감독만 LA로 보낸 게 아니라 하워드를 설득하기 위해 하킴 올라주완과 클라이드 드렉슬러 등 로케츠의 전설적인 선수들에 제임스 하든과 챈들러 파슨스 등 현역 선수들까지 총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도 비디오 컨퍼런스를 통해 하워드에 “휴스턴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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