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관 추천 외에 본국정부가 5명 임명해‘낙하산 논란’
이수잔 신임 회장 “본국정부 평화통일정책 자문에 최선”
한국 대통령이 해외 동포들을 대상으로 유일하게 임명하는 직책인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의 제16기 시애틀협의회 자문위원 117명 명단이 발표됐다.
시애틀총영사관은 25일 “평통 본국 사무처가 워싱턴주 74명, 오리건주 19명, 몬태나주 2명, 아이다호주 2명, 알래스카주 20명 등 모두 117명을 제16기 시애틀협의회 자문위원으로 공식 위촉한 뒤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별도 지회로 분리돼 총영사관의 현지 출장소가 자체적으로 추천한 알래스카주를 제외하면 제16기 시애틀협의회 자문위원은 97명으로 지난 15기 89명에서 9명이 늘어났다.
시애틀 총영사관은 지난 4월 심사위원회를 구성, 당초 시애틀협의회 예정 자문위원이었던 92명의 명단을 확정해 본국 사무처에 제출했다. 하지만 최종명단에서 5명이 늘어나 본국 사무처가 자체적으로 5명을 추가 선정한 것으로 밝혀져 ‘낙하산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본국 사무처가 별도로 선정한 5명은 과거에도 낙하산 인사논란이 있었던 L씨와 K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본국정부가 결정한 사항에 대해 현지 총영사관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하지만 92명을 추천했고 본국 사무처가 5명을 늘린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결국 본국 사무처가 자체적인 판단을 했거나, 아니면 해당 당사자들의 로비에 따라 이들이 명단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오리건주의 경우 이번 16기부터 별도 지회로 분리 운영된다.
이번 16기는 정부방침에 따라 전체 자문위원 가운데 30% 이상을 여성으로 채웠으며 과거 수 차례 평통을 연임한 위원들의 경우 교체가 이뤄져 전체적으로 절반 이상이 새로 위촉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제16기 평통 시애틀협의회 이수잔 신임 회장은 “남북한간 대립과 긴장이 심각한 가운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는 한국정부의 평화통일정책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시애틀지역 한인단체로서 단결과 화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조만간 수석부회장과 간사 등 임원을 구성, 발표할 예정이다.
16기 평통 시애틀협의회 자문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대호 고성민 곽선용 권정 김광옥 김권종 김도산 김동진 김성주 김수영 김영광 김영미 김영민 김왕진 김용규 김윤숙 김익신 김일해 김제니 김종월 김종호 김준배 김헌수 김희정 ▲나은성
노지연 ▲라상희 류창명 ▲박미화 박영준 박용호 박재옥 박태호 박흥열 ▲서용환 석현아 신제니 신호범 심명래 심재환 ▲안득찬 양윤희 오세영 오시은 오정방 오준걸 오혜원 유나영 유수정
유척상 유혜린 윤부원 윤요한 음호영 이광술 이도형 이무근 이부기 이수잔 이순아 이영조
이유선 이은종 이이호 이정훈 이제원 이종화 이준우 이창구 이현오 이흥복 이희자
임국진 임성빈 ▲장승희 장진식 장진원 전성배 전형원 정두식 정승필 조도현 조승주 조영숙
주완식 줄리강 지승희 ▲최기선 ▲한광숙 한원선 한학림 허명 호광우 홍선식 홍윤선 황경숙 황철
<알래스카 지회>
▲김민주 김성대 김운종 민연순 방기순 손석근 안종진 오명식 오윤숙 용선람 윤요한
윤일노 이준식 장성채 장여현 장은혜 최규재 최한기 하성호 한정식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