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 뒤엎고 포워드 베넷 전체 1번 지명 센터 렌과 노엘은 각각 5·6번으로 밀려
▶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의 영예를 안은 앤서니 베넷(오른쪽)이 데이빗 스턴 NBA 커니셔너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 NBA 신인 드래프트의 전체 1번 지명권을 쥐고 있던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예상을 뒤엎고 UNLV 포워드 앤서니 베넷(키 6피트8인치, 체중 240파운드)을 선택했다.
널린스 노엘(켄터키·6피트10인치)과 알렉스 렌(메릴랜드·7피트1인치)란 두 명의 센터 중에 하나를 고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던 캐발리어스는 노엘은 위험부담이 너무 크고 렌은 ‘천장’이 너무 낮다고 판단, 27일 열린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베넷을 종합 1번으로 지명했다. 체격조건에 앞서 ‘선수’를 고른 셈이다.
베넷은 대학무대에서 1년 만 뛴 20살짜리지만 53.3% 야투 성공률에 게임당 16.1점을 올린 지난 시즌 기록은 노엘이나 렌보다 훨씬 좋았다. 하지만 베넷도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놀란 상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베넷은 2000년 NBA ‘올해의 식스맨’ 로드니 로저스에 비교되고 있는 재목이다.
2~4 순위 지명 팀들도 비슷한 평가를 한 듯 렌과 노엘은 각각 5, 6번까지 밀렸다. 2순위의 올랜도 매직은 ‘제2의 드웨인 웨이드’라는 인디애나 가드 빅타 올라디포, 3순위의 워싱턴 위저즈는 조지타운 스몰포워드 아토 포터, 4순위의 샬롯 밥캣츠는 올라디포의 인디애나 동료 파워포워드 코디 젤러를 뽑았다.
렌은 5번째로 지명돼 피닉스 선스 유니폼을 입었고, 노엘은 6번까지 밀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뽑힌 뒤 필라델리파 76ers로 트레이드됐다.
펠리컨스는 노엘에 내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얹혀 76ers로 보내고 UCLA 출신 포인트가드 즈루 할러데이와 올해 2라운드 지명권(종합 42번)을 받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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