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11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고 세 차례 출루하며 모처럼 톱타자로 이름값을 했다.
추신수는 2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태에서 애리조나 우완 선발 투수 랜달 델가도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퍼올려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렸다.
신시내티가 4-2로 이기면서 추신수의 홈런은 팀의 3연패를 끊는 결승타가 됐다.
지난달 2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이래 27일 만에 나온 홈런으로 추신수의 1회 선두 타자 홈런은 개인 통산 9번째다.
추신수는 벼락같은 솔로포로 시즌 타점을 24개로 늘렸다.
전날까지 애리조나와의 두 경기에서 안타 없이 삼진만 5개를 당한 추신수는 화끈한 대포를 가동하고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고른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4를 유지했다.
내리막을 타던 출루율은 0.422에서 0.424로 약간 올랐다.
추신수의 홈런에 이어 브랜든 필립스의 투런포가 터져 나와 신시내티는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2회 1사 2,3루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 추가점을 발판을 놨다.
후속 잭 코자트는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4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다시 볼넷을 얻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이르지는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쉽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신시내티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실점하는 등 난조 끝에 겨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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