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 포기 불가”“남북대화 중단은 남측 책임”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신선호 대사가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욕의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신선호 대사가 21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해 ‘핵 포기 불가’ ‘남북대화 중단은 남측 책임’ 등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
신선호 대사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자체 방위전략에 따라 (남한내) `유엔군사령부’를 침략전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유엔군사령부 해체는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필수적 도구”라고 요구했다.
신 대사는 “유엔군사령부는 다국적 군대의 침략도구로 둔갑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에 매달려 위협하는 한 `자위적 전쟁억제력’(핵억제력)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사는 이어 ‘남북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한 측에서 무산된 남북대화와 관련해 조건을 철회하지 않는 한 대화가 재개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21일 베이징에서 “6자회담 등 어떤 형태의 대화도 환영한다”며 대화제의 기조를 재확인한 것과는 사뭇 맥락이 다른 것이다.
또한 라오스에서 북송된 탈북고아들과 관련, “고아들은 납치됐다. 우리는 국가차원에서 그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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