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주간 맞춰 15~16일 ‘한식 페스티벌’펼쳐
장학금 마련 벼룩시장도 함께
한인단체 중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가장 왕성하게 활동을 벌이는 워싱턴주 대한부인회(이사장 종 데므런, 회장 미셸 박)가 ‘한국음식 알리기’의 홍보대사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부인회는 한국문화주간이 피크를 이뤘던 지난 15~16일 페더럴웨이 팔도식품점 앞에서 ‘한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종 데므런 이사장을 비롯해 신도형, 수진 크로우, 설자 워닉, 옥슨 윌슨씨 등 환갑이 넘은 이사들이 직접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까지 하며 방문객들에게 대접했다. 불고기, 김치, 만두, 빈대떡 등 전통음식은 물론 들깨를 이용한 샐러드도 선사해 참석자들로부터 “원더풀”이라는 찬사와 함께 “한식이 정말 맛있다”는 호평을 들었다.
부인회는 이날 한식 페스티벌에 곁들여 이사와 회원, 도는 주위의 독지가들이 기증한 옷과 중고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함께 열었다. 벼룩시장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모두 올해로 17회째인 대한부인회 장학생의 장학금으로 쓰여진다.
데므런 이사장은 “한국문화주간을 맞아 한국의 고유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식 페스티벌에다 중고물품까지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실용적인 행사를 꾸몄다”면서 “참석자들이 마치 한국의 시골장터에 온 것처럼 즐거워했다”고 귀띔했다.
데므런 이사장은 대한부인회가 한인뿐 아니라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간병인, 시민권시험 준비반, 노인아파트 입주, 가정폭력 피해자 구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하고 시애틀지역 한인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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