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동체 운송 어려워 생산지인 찰스턴서 조립할 수도
보잉의 787(‘드림라이너’) 제 3세대 모델 조립공정이 에버렛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잉은 지난 2011년 9월 1세대 ‘드림라이너’인 787-8 기종을 처음으로 인도한 후 현재 2세대인 787-9 기종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현재 이들 두 기종은 에버렛 공장에서 최종 조립되고 있지만 3세대 기종인 787-10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공장에서 조립될 공산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의 최종 결정은 찰스턴 공장에서 생산될 787-10 기종의 중간 동체 부분을 어떻게 에버렛으로 운송하느냐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찰스턴 공장에서 제작키로 결정된 787-10 기종의 동체는 기존 787-8 및 787-9 모델보다 폭과 길이가 더 커 동체 수송기인 ‘드림리프터’ 에 싣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에버렛 공장으로의 동체운송이 불가능할 경우 787-10기의 최종 조립작업은 찰스턴 공장에서 이뤄질 수 밖에 없다.
또 찰스턴 공장건물은 내부 면적이 에버렛 공장건물보다 넓어 공장 안에 4대의 동체를 동시에 수용해 조립할 수 있다. 따라서 이보다 수용능력이 낮은 에버렛 공장은 항공기 생산성에서 찰스턴에 뒤진다는 약점이 있다.
현재 파리 에어쇼에 참석 중인 레이 코너 상업부문 사장은 787-10 기종이 에버렛에서 제작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확답을 피하고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787-10 기종 최종 조립공정 장소가 에버렛이 아닐 수도 있음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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