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초등학생, 한인급우 생각하고 쓴 시 ‘장원’ 영예
벨뷰의 한 초등학교 백인여학생이 한인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한국에서 이민 온 급우를 생각하고 쓴 시가 전국 대회에서 1등 상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벨뷰 에나타이 초등학교 5학년생인 에린 스타크(10)는 워싱턴DC의 미국 이민협의회(AIC)가 주최한 올해 시 공모에서 ‘이민자들이 없다면 가질 수 없는 것들’이라는 시로 5,000여 편의 응모작 가운데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AIC는 해마다 전국의 초등학교 5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이민에 관한 주제로 창작시를 공모하고 있다.
작문담당 모니카 전 교사는 학생들에게 응모에 앞서 각자 부모에게 가족의 이민사를 물어보도록 숙제를 줬다. 스타크는 자기 조상이 1,800년대 중반 아일랜드에서 기근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했다는 것을 알았지만 너무 막연해 최근 한국에서 이민 온 급우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생각하며 시를 썼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민자들이 몸만 미국에 오지 않고 자기들 민족 고유의 음식과 명절과 노래와 춤 등 문화를 가지고 온다고 지적하고 그들 대문에 미국은 다양하며 시쁨이 끊이지 않는다고 노래했다.
스타크는 오는 28일 AIC가 모든 여행경비를 지급하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IC 총회에 참석해 당선 작품을 낭송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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