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 늘어 “70표 이상 가능” 공화당도 “60표 확보” 전망
포괄이민개혁법안(S744)이 상원 본회의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상원이 17일 본회의에서 포괄이민개혁법안 수정안 논의를 재개한 가운데 공화당 보수파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법안이 상원 본회의를 통과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포괄 이민개혁법안이 70표 이상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상원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하는 상원의원들이 늘고 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에 이어 공화당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과 민주당 찰스 슈머(뉴욕) 상원의원 등이 포괄이민개혁법안의 70표 이상 대열에 동참한 데 이어 공화당 린지 그래험 상원의원도 70표 확보를 예상하고 나섰다.
포괄이민개혁법안이 상원 본회의에서 60표를 확보하기도 어려워 사실상 상원 본회의 통과가 무산될 것으로 점쳤던 공화당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의원도 최근 입장을 바꿔 최소한 60표 이상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법안이 결국 상원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70표 확보를 전망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상원에서 포괄이민개혁법안에 대한 지지세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민개혁에 부정적인 공화당 지지자를 의식하며, 법안 대폭 수정 목소리를 높였던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이민개혁 성사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현재 상황은 상원이 이민개혁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거의 완벽한 시점이라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또 다시 패배할 수 있다는 공화당의 위기감도 이민개혁법안 통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공화당이 이민개혁에 발목을 잡을 경우,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에 대권을 양보할 수밖에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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