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백향목 교회/굿사마리탄 재단의 김덕환 목사가 9일 지역 언론사들과의 기자회견을 열어 한인양로원 설립기금 마련을 위한 런치뷔페 잔치 및 특별공연을 오는 7월27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알라모아나 호텔에서 개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2012년 안으로 한인양로원을 개원하려 했으나 지역 사회 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된 노숙자 문제를 방치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해 홈리스 자활농장과 생활관을 작년 9월에 개장했었다”며 “그러나 이제 홈리스 생활관과 자활농장이 정상궤도에 올라 (가칭)호산나 한인 양로원을 개원하기 위한 기금마련 행사를 갖게 되어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하와이 백향목 교회 창립 40주년 기념 특별예배가 열리는 오는 12월8일 양로원 개관을 목표로 기존의 마약 갱생원과 사랑의 집을 담보로 퍼스트 하와이언 뱅크로부터 160만 달러의 대출을 승인 받은 상태”라며 “시내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적합한 2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해 1층에는 정부지정의 정규 양로원으로 그리고 2층은 일반 노인들에게 저렴한 임대료에 세를 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단계 계획으로는 호놀룰루 시내에서 이미 운영되고 있는 양로원을 구입해 2015년부터 본격 한인양로원으로 운영할 예정이고 마지막 3단계 프로젝트로는 2005년 당시 와자라우씨로부터 기부 받은 2501 Henry St. 소재의 2.5에이커 부지에 2017년까지 상당한 규모의 양로원시설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김 목사는 이미 1단계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은 확보한 상태로 그러나 올해 12월까지 약 15만 달러를 모금해 5만 달러는 홈리스 자활농장 확장사업에, 그리고 10만 달러는 첫 번째 양로원에 들여 놓을 침대와 각종 집기 구입비용으로 사용하려 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한인사회에 여러 다양한 숙원사업이 많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복지사업과 양로원 증설이 최우선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7월27일 알라모아나 호텔 하이비스커스 홀에서 갖는 한인 양로원 설립기금 마련을 위한 런치뷔페잔치 및 특별공연 행사의 좌석 예약과 관련한 문의는 하와이 백향목 교회/굿사마리탄 재단 전화 (808)842-0101, 혹은 (808)255-1234로 하면 된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9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임헌진 푸드뱅크 팀장, 함돈욱 사무총장, 김덕환 목사, 김형태 홍보이사, 최옥형 총무이사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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