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D백스에 싹쓸이 당해 7연패 수직추락 에인절스는 최약체 애스트로스에‘충격’2연패
에인절스의 마크 트럼보가 9회 삼진을 당한 뒤 덕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똑같은 멜로디가 매일 반복되고 있다. LA 야구팀들의 우울한 블루스 메아리다. LA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커쇼가 선발로 나서 호투한 경기에서도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하고 7연패의 늪으로 빠져들었고 LA 에인절스는메이저리그 최약체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연패를 당하는 망신을 당했다.
LA 야구팬들의 한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8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게임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다저스는 D백스의 1루수 겸 3번타자인 폴 골드스미스에 홈런 2방을 얻어맞고 3점을 내주고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2차전에서 9회초 다저스 클로저 브랜던 리그를 상대로 3-3의 균형을 깨는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던 골드스미스는 이날0-2로 끌려가던 6회초 다저스 에이스커쇼로부터 동점 투런홈런을 뽑아낸뒤 8회 켄리 잰슨으로부터 역전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D백스의 3점을 모두 책임졌다. 이번 3연전에서 골드스미스는 홈런 4방 포함, 13타수 7안타(타율 5.38)의 맹타를 휘둘렀고 매 경기 3타점 씩 총 9타점을 쓸어 담아 사실상혼자 힘으로 D백스의 싹쓸이를 이끌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커쇼는 7이닝동안 5안타로 2실점(1자책점)만 내주는 호투에도 불구, 승패를 기록하지 못해 시즌 3승2패를 그대로 유지했고 방어율은 1.62로 낮췄다. 이날 패배로 첫 33게임에서 13승30패를 기록한 다저스는LA로 이전해 온 이후 첫 33게임에서두 번째로 나쁜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에인절스는 휴스턴 미닛메이드팍에서 벌어진 애스트로스와 시리즈2차전에서 1-3으로 패해 시즌 전적이11승22패로 떨어졌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첫 32게임에서 8승에 그쳤던 애스트로스는 에인절스에 2연승을 거두며 올해 마지막으로 두자리승 대열에합류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9안타를 뽑아냈으나 4개의 병살타를 치며 선발 조 블랜턴이 모처럼 6⅔이닝동안 3점만을 내준 퀄리티 스타트를 살려내지 못했다.
블랜턴은 이날도 패전을 기록, 시즌 성적 6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의 11승22패 성적은 구단 역사상 첫 33게임 최악 스타트 타이기록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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