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하기 대회 이빛나 양 우승, 이미숙 20년 장기근속 교사 표창
재하와이 한인학교협의회(회장 손애자)가 4일 오후 1시30분부터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본당에서 제15회 스승의 날 기념 종합예술제와 제9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예년에 비해 참석자들이 저조했던 이날 행사에서 손애자 회장은 “5월은 한글을 창제한 민족의 스승이신 세종대왕의 탄신일, 그리고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가정과 교육의 달”이라고 강조하고 여러 교사들의 수고와 열정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스승의 날 행사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2부 행사로 진행된 제9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는 ‘심리치료사가 되고 싶다’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빛나(Jenica Lee, 7학년) 학생이 우승을 차지해 오는 7월19일 학술대회를 겸해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본선대회에 하와이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이번 말하기 대회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하와이대 전상이 교수는 “현재 하와이대학교에는 한인인구 100만이 넘는 LA에 소재한 UCLA대학보다 더 많은 매년 1000여 명 이상의 (매학기 6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같은 한국어 학습 열기의 배경에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면서도 한국어에 대한 열정을 갖고 어려운 발표를 준비해 온 오늘의 학생들을 보면서 한글학교 교사들, 그리고 학부모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했다.
이날 3부 종합예술제에는 한인사회학교 학생들의 합창, 민족학교 김민지 학생의 훌라댄스, 그리고 하람 한국교실의 학생들이 참여한 율동이 선보였다. 올해의 우수교사들과 장기근속교사들에 대한 표창, 그리고 역대 한글학교 교사에게는 공로상이 전달됐다.
20년 장기근속 교사상에는 이미숙(한인사회학교 사진), 15년 장기근속 교사상에는 김옥심(무궁화한국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개교 15주년 한글학교에는 무궁화한국학교 개교 10주년 한글학교에는 감람한인학교와 비젼 한국학교가 각각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정길봉, 최영호 전 한인사회학교 교장 및 이사장, 김현수 전 한인사회학교 이사장, 차형권 무량사 한글학교 전 교장, 고 김창환 하람한국교실 교사 등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사진설명: 4일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제15회 스승의 날 기념 종합예술제와 제9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 영예의 수상자들과(사진 왼쪽)과 3부에 진행된 종합예술제에 참석한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부설 한인사회학교 학생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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