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가 LPGA 투어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등극을 눈앞에 뒀다.
루이스는 17일 애리조나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써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에 4타 뒤진 채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루이스는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3티로 앞서며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싱가포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이어 LPGA 투어 시즌 2승이자 통산 7승째다.
3라운드 선두였던 미야자토는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준우승(20언더파 268타)에 만족해야 했다.
루이스는 이 대회 이후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청야니(대만)와 최나연을 제치고 3위에서 1위로 상승하게 된다. 2006년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미국 선수가 1위에 오른 것은 2010년 총 5주 동안 1위에 올랐던 크리스티 커 이후 두 번째다.
4라운드에서 중반까지 2타 차를 극복하지 못하던 루이스는 14번홀(파3)에서 미야자토가 보기를 써낸 사이 파를 지키면서 1타 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16번홀(파4)에서 두 선수의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둘째날 단독 선두로 나선 이지영은 주말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4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신지애는 김인경등과 함께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공동 25위(12언더파 276타), 최나연과 유소연은 공동 29위(11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 지난주까지 109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청야니는 공동 59위(4언더파 284타)에 그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