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T 미션힐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 단체전에서는 박인비·김하늘 콤비 우승
작년 LPGA 투어 상금왕인 박인비(25)가 2013년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박인비는 10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18언더파 270타)에 한 타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페테르센은 4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쓸어담으면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박인비는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 이후 2주 만에 정상을 노렸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박인비는 2번홀(파4)부터 보기를 써내며 주춤했고, 그 사이 페테르센은 2∼4번홀에서 줄버디를 낚아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인비가 8번(파5), 10번(파4)홀의 버디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페테르센도 지지 않고 버디로 응수했다.
이어 11∼12번홀에서 박인비는 연속 버디로 어렵사리 균형을 맞췄으나, 페테르센은 바로 다음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여 앞서나갔다.
15번홀(파4)에서 박인비가 보기를 적어내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2타로 벌어졌고, 박인비는 마지막 홀(파5)에서 한 타를 만회하는 데 그쳐 우승트로피를 넘겨주고 말았다.
하지만 박인비는 단체전에서 김하늘(1오버파 289타)의 성적과 합산한 결과로 1위(560타)에 올라 개인전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씻었다.
양수진은 마지막 날 이븐파를 기록, 서보미와 공동 4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