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 양용은 30위·최경주 57위
스캇 브라운(29·미국)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50만달러)에서 PGA 투어 커리어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브라운은 10일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가 된 브라운은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와 조던 스피스(미국·이상 19언더파 269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6년에 프로로 데뷔한 브라운은 지난해부터 PGA 투어에서 풀타임으로 대회에 나섰고, 이날 전까지는 지난해 푸에르토리코오픈과 트루사우스 클래식에서공동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용은(40)이 이날 5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공동 30위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양용은은 후반 들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인 이동환은 최경주와 함께 8언더파 280타로 공동 57위, 배상문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67위에 그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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