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LPGA투어 상금왕 박인비(25)가 올해 두 번째 우승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박인비는 8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써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10언더파134타)에게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시간다가 이날 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인 9언더파 63타를 치며 무섭게 치고 올라왔지만 박인비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박인비는 2∼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써내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더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치고 박인비는 “어제보다 샷과 퍼트가 다 좋았지만 그린에서는 브레이크를 읽기 어려워서 약간 고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퍼루키’ 김효주(18)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양수진(22)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 해 KLPGA투어 상금왕인 김하늘(24)은 이븐파를 써내 공동 16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단체전에서 한국은 박인비와 김하늘의 성적을 합산, 274타로 노르웨이(281타)를 제치고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한편 이날 안개 때문에 경기 시작이 1시간 50분 늦어지면서 서보미(32)등 20명 가까운 선수가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9일 오전부터 남은 2라운드가 치러지며, 여기서 50위 안에 든 선수가 3라운드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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