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가 지난 주 혼다클래식에서 2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킬로이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일 경기에서 기권하면서 이유로 들었던 사랑니 통증은 사실상 ‘핑계’였음을 시인했다. 그때까지 7오버파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중이던 맥킬로이는 9번째 홀에서 세컨샷을 물에 빠뜨린 뒤 코스를 떠나며 기권을 선언했다.
맥킬로이는“ 사랑니 통증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경기를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그때 나는 드롭을 하고 경기를 계속했어야 했고 85타를 치는 한이 있더라도 백9에서 최선을 다했어야 했다. 내 행동은 대회는 물론 아이들과 팬들에게 모두 나쁜 것이었다. 옳은 행동이 아니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맥킬로이는 올 시즌 첫 대회로 나선 아부다비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고 액센츄어 매치플레이에서는 1회전 탈락했으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혼다 클래식에서도 컷 탈락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기권하는 등 올 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그는 통증을 느끼는 사랑니는 US오픈을 마친 뒤 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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