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에서는 최나연이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최나연·유선영·최운정
공동 2위로 반환점 돌아
최나연, 유선영, 최운정이 모두 공동 2위로 반환점을 돌며‘ LPGA 코리아’의 사상 첫 시즌 개막 3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셋은 1일 싱가포르 센토사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벌어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 상금 140만 달러)에서 모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단독선두에 나선 지난 시즌의 ‘올해의 선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2타차로 쫓고 있다.
6언더파 66타를 휘둘러 공동 11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오른 선수는 최나연이었다. 버디 7개를 골라내면서 보기는 1개로 막은 결과였다. 2라운드 퍼팅 회수 26개란 기록이 말해주듯 최나연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정교한 퍼팅으로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14번홀까지 버디 6개를 뽑아낸 최나연은 공동 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가 아쉬웠다.
하지만 최나연은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7피트 옆에 떨어뜨린 뒤 버디펏으로 마무리, 남은 라운드에서 추격을 예고했다.
메이저대회 우승(나비스코 챔피언십) 경력자인 유선영은 버디 4개에 그쳤지만 이틀 연속 보기가 하나도 없는 꾸준한 경기 운영으로 자신감을 주고 있다.
최운정은 버디를 7개나 잡은 반면 보기도 2번 저질렀다.
공동 2위 그룹에는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박인비(25)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과 1라운드 선두였던 아자하라무뇨즈(스페인), 폴라 크리머(미국)도 속해있다. 주타누가른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지난주의 악몽을 털어낼 기회를 만들었다.
2차례 US여자아마추어 챔피언 출신인 대니엘 강(20)도 3타를 더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단독 8위로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미셸 위는 2타를 까먹어 남은 61명 중 공동 47위(2오버파 146타)로 떨어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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