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퓨릭 꺾고 탑10 중 유일
셰인 로리‘6&5 대승’퍼펙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에서 초반부터 우승후보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가고 있는 가운데 세계 탑10 랭커 중 지난해 매스터스 챔피언인 버바왓슨만이 16강이 겨루는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현 세계랭킹 10위 왓슨은 22일 애리조나 마라나 더브마운틴의 리츠칼튼 골프클럽(파72·7,79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회전(32강) 경기에서 난적 짐 퓨릭을 22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뿌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왓슨은 이날 10번홀까지 3홀차로 크게 앞서가며 순항하는 듯 했으나 저력의 퓨릭은 11, 12,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왓슨이 15번홀에서 버디로 다시 앞서가자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로 응수,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승부는 22번째 홀에서 퓨릭이 파 퍼트를 놓친 뒤 왓슨이 버디 퍼트를 홀 가까이 붙이면서야 막을 내렸다.
전날 세계랭킹 1, 2위인 로리 맥킬로이와 타이거 우즈가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등 계속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왓슨은 이번 대회에서 16강까지 살아남은 최상위 랭커로 남았다. 세계 3, 4, 5위인 루크 도널드, 루이 웨스트하이젠, 저스틴 로즈는 이날 각각 스캇 피어시, 로버트 개리거스, 니콜라 콜사츠에 덜미를 잡혔다. 이 대회에서 2회전
후 탑 10랭커가 단 한명만 남은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왓슨은 러셀 헨리를 꺾고 올라온 제이슨 데이와 23일 8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한편 1회전에서 맥킬로이를 꺾은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2회전에서 칼 페테르센(스웨덴)을 상대로 단 한 홀도 뺏기지 않고 6&5(5홀 남기고 6홀차)로 대승을 거둬 대회 사상 16강에 진출한 첫 64번시드 선수로 기록됐다. 또 디펜딩 챔피언인 헌터 메이헌은 리처드 스턴을 꺾고 이 대회에서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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