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개막전 호주오픈
▶ 2R서 1타차 공동 2위
한국여자골프의 간판스타 신지애(25)와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인 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15)가 LPGA투어 개막전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놓고 한판승부를 예고했다.
신지애는 15일 호주 캔버라의 로열 캔버라 골프클럽(파73·6,67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엮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이날 4언더파 69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와 함께 단독선두 마리아호 유리베(콜롬비아·15언더파 131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0번홀에서 시작한 신지애는 10, 11홀 연속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뒤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5번부터 3연속 줄버디를 잡아내며 바로 상승세로 돌아섰고 후반 3, 6, 8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15언더파까지 내려갔으나 마지막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공동선두 자리에서 내려와 1타차 공동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신지애는 경기 후 “현재 느낌이 좋고 이 리듬을 그대로 이어가고 싶다”며 “남은 이틀도 이 감각을 살려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10언더파 63타의 맹위를 떨치며 단독선두로 출발했던 리디아 고는 이날 샷이 약간 흔들렸지만 4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세계 남녀 프로 대회, LPGA 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리디아 고는 지난주 뉴질랜드 여자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전반에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상승세를 타던 리디아 고는 12번홀 버디로 다시 단독선두를 되찾았으나 14번홀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쳐 신지애와 공동선두로 내려앉았다. 이후 우리베가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갔고 리디아 고는 18번홀서 버디 퍼트가 살짝 빗겨가며 결국 2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감했다.
리디아 고는 “4언더파면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어제와 오늘처럼 일관성 있게 좋은 샷을 날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는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반면 미셸 위는 이븐파 73타를 쳐 이틀합계 1오버파 147타로 컷오프됐다. 컷오프선은 1언더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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