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LAPD 소속 경관 ‘크리스 도너’의 표적 살인 사건 등으로 LA 일대가 공포에 사로잡힌 가운데 TV쇼 프로그램을 공중촬영 중이던 헬기가 추락해 탑승객 3명이 숨지는 등 주말 동안 사건사고가 잇달았다.
LA카운티 소방국(LAFD)에 따르면 10일 오전 3시40분께 산타 클라리타와 팜데일 중간지점인 폴사 로사 무비 랜치에서 공중 촬영 중이던 ‘벨 206B’ 젯 레인저 헬기가 추락했다.
사고 헬기는 현장에서 ‘봉고’ 프로덕션사가 제작하는 리얼리티쇼를 촬영 중이었으며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 항공관리청(FAA)은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NTSB는 “정확한 사고 조사는 약 한 달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지난 9일에는 길을 건너던 보행자 3명이 차량에 치여 숨졌다. LA 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이날 9일 오후 11시께 애너하임시 사우스 웨스턴 애버뉴 100 블록에서 길을 건너던 쉐일라 멘도사(21)가 달려오는 붉은색 혼다 시빅에 치여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구급차로 UC 어바인 병원으로 옮겨진 카르멘 멘도사(56)와 스테파니 엔리케스(31) 등도 숨을 거뒀다.
차량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0일에는 인터스트리 18500 블록의 한 가정집에서 한 남성이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돼 LA 카운티 셰리프가 조사 중이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