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셰리프국 리 바카 국장
▶ 범죄 전력 조카 채용
LA 카운티 셰리프국 리 바카 국장이 친인척 인사 비리 의혹에 휘말렸다.
9일 LA타임스는 최근 교도소 재소자를 학대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셰리프 경관이 바카 국장의 조카로 밝혀졌으며 이 경관이 셰리프국에 채용된 과정에 인사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저스틴 브라보(32) 경관은 재소자를 학대한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 셰리프국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
문제는 브라보 경관과 바카 국장이 ‘조카와 아저씨’로 매우 가까운 친인척 관계이며, 브라보 경관이 셰리프 경관으로 임용될 수 없는 범죄 연루 전력이 있다는 것.
타임스는 지난 2007년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셰리프의 친구들’ 프로그램으로 임용되기 전 브라보 경관이 범죄 혐의로 수차례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어 셰리프 경관에 임용될 수 없는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보 경관은 과거 음주음전과 절도 등의 혐의로 2차례나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으며 샌디에고에서는 경찰과 싸움을 벌인 적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시민감시위원회(OIR)의 마이클 제나코 변호사는 “브라보 경관의 전력을 검토한 결과 그는 셰리프 경관에 임용되서는 안되는 인물이었다”며 그의 임용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타임스도 지난 2007년 브라보 경관 임용당시 아저씨인 바카 국장이 일정부분 역할을 하거나 인사압력을 가했을 수 있다는 인사 비리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바카 국장측 스티브 위트모어 대변인은 “바카 국장은 브라보 경관의 전력을 알지 못하며 2007년 임용 당시에도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다”며 “브라보 경관이 임용된 과정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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