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블비치 프로앰 2R
▶ 5언더 보태 우승도 노려… 노승열은 공동17위 밀려
일본인 골퍼 류지 이마다가 스파일글래스 힐 코스 4번홀에서 그림같은 절경을 배경으로 티샷을 하고 있다.
PGA투어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대회에서 북가주 출신의 루키 제임스 한(31)이 공동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제임스 한은 8일 북가주 몬트레이의 몬트레이 페닌슐라 골프코스(파70·6,83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페블비치 코스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57위에 올랐던 제임스 한은 둘째 날의 호조로 이틀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인 브랜트 스네데커와 테드 파터 주니어(이상 8언더파 134타)에 단 2타 뒤진 공동 7위로 상승, 지난달 휴매나 챌린지(공동 4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탑10 입상은 물론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냈다.
제임스 한은 이날 1번홀에서 이어 4,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 첫 홀(10번)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으나 12번부터 14번까지 3연속 홀에서 줄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반면 전날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로 출발했던 노승열(21)은 페블비치 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1타를 잃고 케빈 나 등과 공동 17위(4언더파 140타)로 밀려났다. 노승열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5개나 범하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역시 페블비치 코스에서 경기한 케빈 나도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는 제자리걸음을 한 끝에 전날 공동 9위로 17위로 떨어졌다.
이밖에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파72·6,858야드)에서 경기한 리처드 리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0위에 올랐고 같은 스파이글래스 힐에서 1타를 줄인 찰리 위는 2언더파 140타로 필 미켈슨 등과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특별초청으로 이 대회에서 PGA투어 데뷔전에 나선 17세 루키 김시우는 페블비치에서 7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8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한 뒤 후반들어 단 1개의 버디로 없이 14번홀 보기와 15번홀 더블보기로 초반에 벌었던 타수를 다 까먹고 본전으로 돌아온 채 라운드를 마쳤다. 이로써 이틀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108위에 그쳐 데뷔전에서 컷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번 대회는 페블비치 링크스와 스파이글래스 힐, 몬트레이 페닌슐라 코스를 돌아가며 1∼3라운드를 가진 뒤 공동 60위와 타이가 마지막 날 페블비치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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