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은 힐러리 클린턴(사진) 전 국무장관으로 조사됐다.
8일 퀴니피액 대학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성인 1,7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61%에 달했다. 이는 비호감을 표시한 응답자 비율(34%)을 훨씬 웃돈 것으로, 평가대상에 오른 주요 정치인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은 호감 응답이 각각 46%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비호감을 표시한 응답자가 45%로, 바이든 부통령(41%)보다 더 많았다.
존 케리 국무장관에 대해서는 전체의 43%가 호감을, 33%가 비호감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공화당 대권주자들 가운데서는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에 대한 호감 및 비호감 응답이 각각 27%와 15%를 기록했으나 응답자의 57%는 “잘 모르겠다”고 밝혀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 라이언 전 부통령후보는 호감 응답이 34%로 비교적 높았으나 비호감 응답 비율(36%)이 더 높았고, 젭 부시 전 플로리다 부지사(25%-29%)와 존 베이너 하원의장(20%·40%) 등도 호감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퀴니피액 대학 여론조사연구소의 피터 브라운 교수는 “클린턴 전 장관은 현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오히려 인기가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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