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대한체육회’ 현 회장 인정 싸고 이견
한국의 대한체육회가 갈라진 체육 단체들의 통합을 전제조건으로 퇴출된 ‘재미대한체육회’의 조건부 인정 의사를 밝힌 가운데 재미대한체육회의 현 회장 체제를 인정하지 않는 타 단체와 대의원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미주 체육회 통합작업에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6일 미주 체육회 중 하나인 재미대한체육회(회장 박길순)는 대한체육회(회장 박용성)가 보내온 ‘미국 한인체육단체 조건부 인정 통보’ 공문은 박길순 현 회장 체제를 미주지부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장 재미대한체육회의 현 회장 체제를 인정하지 않는 재미체육회, 재미한인체육회 측 대의원들은 단체 통합을 위해 새로운 회장 선출을 통해 체재를 개편하고 모든 안건을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히고 나서 대립 양상이 재연되고 있다.
재미대한체육회 측은 대한체육회가 미주지부 조건부 인정 조건으로 밝힌 미주 대의원 총회는 단순한 절차적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6월21일 미주체전, 10월 한국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한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미주 지역 대의원으로 선임된 재미한인 LA체육회 이원영 회장은 “대한체육회는 세 단체에 보낸 공문에서 ‘조건부 인정’임을 명확히 했다”면서 “3월 대의원 총회가 무산되거나 재미대한체육회가 일방적으로 박길순 회장 체제를 강조할 경우 체육회 분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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