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킬로이-우즈 나란히 컷 탈락
▶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남자골프 세계랭킹 1, 2위인 로리 맥킬로이와 타이거 우즈가 시즌 첫 출격에서 나란히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18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7,600야드)에서 벌어진 유럽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 2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5개, 보기 5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고 이틀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 컷오프선에 1타가 모자라 보따리를 쌌다. 우즈는 특히 5번홀에서 모래에 파묻힌 볼을 빼내면서 규정을 착각하는 바람에 2벌타를 부과받아 트리플보기를 범했고 결국은 이 2타 때문에 컷 탈락의 비운을 맞았다.
한편 이번 주초 나이키사와 후원계약을 발표한 맥킬로이는 나이키사 클럽을 들고 나선 첫 대회에서 아직 새 클럽에 적응하지 못한 듯 고전을 면치못한 끝에 이틀 연속 75타에 그치며 합계 6오버파 150타로 여유있게(?) 컷탈락했다. 맥킬로이는 이날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5개를 범했다.
한편 세계랭킹 5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이날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그룹에 1타 앞선 단독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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