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센터 350만달러 최고
▶ 정신질환 예방.청소년 프로그램에 중점
뉴욕 한인사회 5개 한인 봉사단체들의 올 한 해 전체 예산 규모가 7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본보가 미주한인청소년재단(KAYF·회장 김수현)와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윤정숙),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민권센터(사무총장 스티븐 최), 뉴욕한인봉사센터(KCS·회장 김광석) 등 5개 한인 봉사단체들의 2013년 새해 운영 계획 및 예산 상황을 집계 분석한 결과, 이들 단체 예산 규모는 모두 합쳐 695만 달러 수준이며 이 같은 예산을 통해 한인사회 청소년 교육과 정신질환 예방, 저소득층 지원, 이민자 권익 옹호 활동 등 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한인봉사센터는 올해 예산으로 350만 달러를 책정했다. 센터는 정신질환 예방을 위해 올해 안으로 정신건강 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해 한인사회에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인 1세들과 2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올해 130만 달러를 책정한 뉴욕가정상담소은 가정폭력뿐 아니라 일반 상담으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청소년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정숙 소장은 “지금까지 핫라인을 통한 성폭력 피해 상담을 전문적으로 해왔다면 올해부터는 가정폭력 뿐 아니라 부부문제, 자녀문제, 정신건강 문제 등 일반 상담분야로 활동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또 한인 여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한인 청소년들에게 인성교육 및 정체성 교육을 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민권센터는 2013년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올해 책정한 140만 달러의 예산은 2013년 뉴욕시선거 유권자 등록과 홍보, 시민권 신청, 노인 의료서비스 지원, 주택차압방지 설명회 등 복지혜택 서비스에 사용된다.차주범 민권센터 교육부장은 “정치권이 이민개혁법안을 통과시키도록 한인사회 모두가 힘을 모을 때”라며 “뉴욕 시장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 여론이 반영되도록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민참여센터는 올해 예산 50만 달러를 들여 뉴욕·뉴저지 한인 유권자 등록율과 투표율 향상에 집중한다. 또한 올해 초 연방의원들에게 전달한 7가지 한인 커뮤니티 이슈들이 실현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주한인청소년재단은 올해부터 현재 격주마다 모이고 있는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와플(WAFL)의 모임을 일주일에 한번으로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예산으로 책정된 25만 달러 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 후원을 통해 장학금, 교환학생 프로그램, 의대 진학 상담회, 사생대회 등을 개최한다.
<조진우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