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명 지휘자·피아니스트
4, 5, 6일 디즈니홀서 콘서트
중국 작곡가 탄 둔‘자연의 눈물’
타악기 귀재 그루빙거와 협연
독일의 유명한 지휘자이며 피아니스트인 크리스토프 에셴바흐(Christoph Eschenbach)가 내년 초 다시 디즈니 콘서트홀을 찾아 LA 필하모닉의 새해 첫 연주회를 이끈다.
1월4일과 5일(오후 8시), 6일(오후 2시)의 3회 콘서트에서 에셴바흐는 오스트리아의 젊은 퍼쿠셔니스트 마틴 그루빙거(Martin Grubinger)와 함께 중국계 작곡가 탄 둔(Tan Dun)의 타악기 협주곡 ‘자연의 눈물’(The Tears of Nature)을 미국 초연한다. 이날 콘서트의 또 다른 프로그램은 차이코프스키의 심포니 4번.
‘자연의 눈물’은 LA 필하모닉이 탄 둔에게 위촉한 곡으로, 타악기의 귀재라 불리는 마틴 그루빙거를 위해 쓴 협주곡이다.
요즘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그루빙거는 모든 종류의 타악기에 능통한 열정의 퍼쿠셔니스트로 많은 현대 작곡가들이 그를 위한 타악기 곡을 헌정하고 있다.
LA 필하모닉은 2003년에도 탄 둔의 새 곡(Concerto for Paper Percussion and Orchestra)을 연주한 적이 있고, 2008년에는 할리웃 보울에서 그의 ‘와호장룡’ 영화음악인 첼로 콘첼토(Crouching Tiger Cello Concerto)를 첼리스트 벤 홍과 협연했었다. 탄 둔은 이 영화로 2003년 오스카 작곡상을 수상했고, 영예의 그라베마이어 상과 쇼스타코비치 상을 수상했다.
크리스토프 에셴바흐는 파리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휴스턴 심포니, 독일 NDR 심포니 등의 음악감독을 지냈으며 현재 독일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센터 포더 퍼포밍 아츠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티켓 23.75~187달러. www.laphil.com, (323) 850-2000
Walt Disney Concert Hall 111 S. Grand Ave. LA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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