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 마 전 USGA(미 골 프 협 회)와 R&A(영국왕실골프협회)가 롱 퍼터, 일명‘ 벨리 퍼터’를 2016년부터 금지하기로 함에 따라 선수들이 다시 일반 퍼터를 들고 필드에 나서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호주의 애덤 스캇은 5일 호주 시드니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벌어진 호주오픈 프로앰대회 첫 9개홀에서 롱퍼터 대신 주문 제작한 일반 퍼터로 퍼트를 했다. 이날 스캇이 사용한 퍼터는 일반 퍼터보다는 길었지만 USGA와 R&A가 정한 대로 몸의 어디에도 닿지 않았다. 하지만 스캇은 후반 9개홀에서는 원래 쓰는 롱 퍼터를 가지고 경기를 했다.
그는“ 이번 대회 때 어떤 퍼터를 쓸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아마도 롱퍼터를 쓸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부터 롱 퍼터를 사용하기 시작한 스캇은 이후 2011 매스터스대회 공동 2위, 2012 브리티시오픈 준우승 등의 좋은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이후 “롱 퍼터를 못쓰게 할 이유가 없다”며 공공연하게 롱 퍼터 예찬론을 펼쳐온 스캇은 규제가 결정되자 규제를 어기지 않고 롱 퍼터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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