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의 그램 맥도웰이 2년만에 다시 월드 챌린지 골프(총상금 400만달러) 챔피언에 올랐다.
맥도웰은 2일 남가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 72·7,05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맥도웰은 2위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20만 달러(약 13억원)다.
맥도웰은 2010년 이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한 이후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3라운드까지 브래들리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킨 맥도웰은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한 브래들리에게 1타 차로 쫓겼다. 그러나 브래들리가 8, 9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고 맥도웰은 10, 11번 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1999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우즈(5회), 데이비스 러브 3세(2회)에 이어 맥도웰이 세 번째다.
대회를 개최한‘ 디펜딩 챔피언’ 우즈는 9언더파 279타로 짐 퓨릭,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보 뱐 펠트(미국)가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세계 정상급 선수 18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어느 투어에도 속하지 않은 이벤트다. 다만 성적에 따른 세계 랭킹 포인트는 선수들에게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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