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PGA투어에서 뛰었던 강성훈은 이번 Q스쿨에선 잃은 투어카드를 되찾아야 한다.
내일부터 6일간 PGA 웨스트서 마라톤 열전
규정변경으로 PGA투어 직행은 마지막 기회
PGA투어로 가는 마지막 기회인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이하 Q스쿨)최종전이 28일부터 6일간 남가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TPC 스테디엄 코스와 니클러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펼쳐진다.
매년 12월 열리는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은 세계 각지에서 온 골퍼들을 모아 6일간 108홀의 스트로크 플레이를 벌인 뒤 상위 25위 안에 드는 선수들에게 다음해 PGA투어 출전권을 줬다. 하지만 PGA투어가 Q스쿨 관련규정을 변경함에 따라 한국 등 외국선수들에게는 올해 Q스쿨이 PGA투어로 직행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됐다.
내년부터는 PGA투어 카드를 얻으려면 Q스쿨이 아닌 2부투어에서 뛰며 좋은 성적을 올려야만 한다. Q스쿨은 내년에도 있지만 Q스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PGA투어가 아니라 2부리그 출전권뿐이다.
이렇게 규정이 변경됨에 따라 올해 Q스쿨은 특히 한국 또는 일본 프로투어에서 뛰는 한인선수들에게 어쩌면 PGA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게 됐다. 한국 또는 일본투어에서 뛰면서 미국에서 열리는 2부 투어에 꾸준하게 참석해 좋은 성적을 올리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올해 Q스쿨은 한국 선수들에게는 더없이 중요하다.
이번 Q스쿨 최종전에 참가하는 한인선수들은 모두 13명에 달한다. 지난 9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장타자 김대현(24)이 도전장을 냈고 올해 KGT 신인왕 김민휘(20)와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시우(17·신성고)도 최종전 출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장익제(39)와 김형성(32), 이경훈(21), 이동환(25)도 도전장을 냈고 PGA투어 카드를 지키는데 실패한 대니 리, 리처드 리, 강성훈, 그리고 전 PGA투어 멤버 진 박 등도 다시 Q스쿨 최종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이번 파이널 Q스쿨은 28일부터 2개 코스에서 번갈아가며 6일간 6라운드 108홀을 치르며 최종순위에서 상위 25위가 내년도 PGA투어 카드를 받게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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