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킬로이, 선두 도널드에 1타차 공동 2위 출발
▶ 두바이월드챔피언십 1R
이미 PGA투어와 유럽투어 상금왕을 확정지은 로리 맥킬로이는‘금상첨화’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가 유럽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목표로 힘찬 출발을 끊었다.
맥킬로이는 2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클럽(파72·7,675야드)에서 벌어진 두바이 월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지난 해 이 대회 챔피언인 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맥킬로이와 마크 워렌(스코틀랜드), 곤잘로 페르난데스 카스티뇨(스페인)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 밖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파드렉해링턴(아일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등이 5언더파 67타로 선두를 위협하고 있다.
올 시즌 PGA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맥킬로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PGA투어와 유럽투어에서 모두 상금왕에 오르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양대 투어 상금왕을 휩쓴 것은 바로 지난해 도널드에 이어 두 번째다. 맥킬로이는 이날 전반엔 버디 1개를 잡는데 그쳤으나 후반들어 14번홀부터 3연속 줄버디를 낚는 등 버디 5개를 골라내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한편 맥킬로이에 앞서 지난해 대서양 양쪽에서 상금왕을 휩쓰는 위업을 처음으로 달성했던 전 넘버 1 도널드도 이날 버디만 7개를 골라내며 지난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투어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는 유럽투어 상금랭킹 60위까지만 출전해 총상금
800만달러를 걸고 4일간 열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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