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자들인 유소연(22·한화)과 유선영(26·정관장)이 LPGA 투어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작년 US오픈 우승자이자 올해 신인왕을 이미 확정지은 유소연은 15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트윈이글스 골프클럽 이글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유선영 역시 버디 9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해 유소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세 명이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지난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에서 우승한 유소연과 올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은 시즌 2승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최나연(25·SK텔레콤)은 지난 주 대회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 등 네 명과 5언더파 67타로 1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올해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에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박인비(24)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현재 박인비는 시즌 상금 226만 달러를 벌어 186만 달러의 루이스를 약 40만 달러 차이로 앞서 있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우승 상금이 50만 달러이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평균 타수에서는 박인비가 70.2타, 루이스는 70.26타로 경쟁이 치열하다.
한편 신지애(24·미래에셋)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그러나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3오버파 75타 공동 63위로 부진했다. 지난해 우승자 박희영(25·하나금융)도 4오버파 76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러 출발이 좋지 못했다. 또 미셸 위는 더블보기 2개에 ‘양파’까지 저지르며 최하위로 처졌다.
이 대회는 올해 LPGA 투어 공식 경기에서 3위 안에 든 선수들을 모아 치르는 시즌 최종전이다.
각 대회 상위 3명이 출전권을 얻고, 이미 출전권을 따낸 선수가 있으면 차순위 선수가 출전권을 얻는 식으로 해서 모두 73명이 이 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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