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인 동남부의 항생제 처방률이 다른 곳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역학센터가 13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체의 항생제 처방률이 지난 10년 사이에 50개 주 평균 17% 감소했으나 동남부 일부 주들은 되레 상승하거나 감소세가 미미했다.
동남부 주 가운데 미시시피와 루이지애나는 항생제 처방 증감률이 2%에서 -6% 사이를 기록해 항생제 처방률이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앨라배마,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아칸소 등 다른 동남부 주도 증감률이 -7~-17%에 그쳤다.
이들 주의 항생제 처방률은 서부에 있는 워싱턴,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등 항생제 처방 감소비율이 25~33%에 달하는 주들보다 절대치 기준으로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신문은 왜 이런 차이가 났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교육과 소득 등 생활수준과 연관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서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가장 높은 주로 꼽히는 플로리다를 예로 들면 동남부에 있지만 10년 사이에 항생제 처방률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센터 측은 항생제 사용이 적은 주들의 특징이 의사와 환자들에게 의약품 사용에 관한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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