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트래블 리서치와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사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9월 하와이 호텔 객실 점유율이 전달에 비해 0.7% 줄은 73.8%를 나타낸 가운데도 객실당 수입은 31개월째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객실점유율 하락은 최근 들어 붐을 타고 있는 타임셰어 구입량의 선전에 따른 호텔 예약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반면 호텔 객실당 수입은 8% 오른 186달러47센트, 순익은 7% 상승한 137달러61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웃리거 엔터프라이즈의 데이빗 캐리 회장은 그러나 “연일 흑자를 내고 있지만 실제로 비용증가에 따른 지출이 크게 늘어 마진을 잡아먹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오아후 호텔 객실 점유율은 12.7% 증가한 84.5%로 와이키키의 경우 85.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관광객, 특히 일본인 관광객수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아후 호텔 객실당 평균요금은 179달러37센트, 순익은 전달에 비해 13.3% 증가한 151달러57센트를 기록했다. 마우이 객실 평균요금의 경우 하와이 주 전역에서 가장 높은 213달러9센트로 3.3% 증가한 수치를 기록한 반면 객실 점유율은 1% 감소한 65.1%를 나타냈다. 객실당 순익은 1.7% 늘어난 138달러72센트로 신혼여행객이나 개인자유여행객과 같이 씀씀이가 비교적 큰 방문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카우아이의 경우 객실점유율은 3% 감소한 68.7%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하루 평균 요금이 3.1% 상승했음에도 객실당 순익은 1.2% 감소한 137달러37센트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빅 아일랜드의 경우 객실점유율은 3.3% 감소한 54.2%, 객실당 순익도 5% 줄은 88달러5센트에 불과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빅 아일랜드 평균 객실요금은 0.8% 상승한 162달러46센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업계전문가들은 9월 방문객 패턴을 살펴보면 콘도미니엄이나 타임셰어 보다 호텔을 선호하는 방문객들의 비율이 높은 일본과 한국, 중국에서 오는 여행객들의 수가 2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지역 내 관광경기가 꾸준한 회복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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