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내 귀중품 요주의
세리토스, 놀웍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소도시 주거지역에서 최근 절도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경찰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던 절도사건이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한인 밀집 주거지역인 세리토스, 놀웍, 샌타클라리타 등지에서 차량내 귀중품 절도 등 각종 절도사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셰리프국 범죄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LA카운티 절도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00여건이나 늘었다.
절도사건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샌타클라리타와 놀웍으로 각각 지난해에 비해 200여건이나 늘었다. 이밖에 세리토스는 140여건, 팔로스 버디스가 속한 로미타 지역에서도 60여건 절도사건이 증가했다.
절도유형 중 올해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차량 내 귀중품 절도’.
경찰은 공원이나 골프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GPS나 스마트폰 등 각종 귀중품을 털어가는 절도사건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말 골퍼가 많은 한인 피해자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절도범들의 수법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어 대낮 절도사건이 늘고 있으며 둔기로 차 유리창을 부수고 귀중품을 훔쳐가는 사례도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절도범들의 연령이 갈수록 낮아져 10대가 저지르는 절도사건도 빈발하고 있다. 지난 달에서 한인 10들이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잠금장치가 되지 않은 차량들에서 귀중품을 훔치다 경찰에 체포(본보 10월10일자 보도)된 적도 있었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차량 내 귀중품 절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 문이 잠겨 있는지 확인하고, ▲스마트폰, 아이패드, GPS 등 고가 전자장비나 지갑을 차에 두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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