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팔마 시의원에 당선된 피터 김(왼쪽부터 세 번째)씨가 어머니 김현숙씨(네 번째) 등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박상혁 기자>
치노밸리 교육위원장
제임스 나씨 재임 성공
지난 6일 선거에서 라팔마 시의원 당선된 피터 김(29)씨는 라팔마 토박이 한인 2세로 20대에 본인이 자란 곳의 시의원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렸다.
김씨는 “유권자들이 새로운 인물을 찾는 경향을 그대로 반영한 것 같다”며 “하지만 앞으로 지역 유권자들의 뜻을 잘 받들어 최선을 다해 시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이번 선거는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며 “한인들의 성원과 지지는 물론 지역 한인 유권자들이 도와주셔서 당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라팔마에서 정유회사 ‘아코’가 라팔마 지사를 철수함에 따라 내년부터 당장 200만달러의 예산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씨는 “경찰, 소방국 등 시 기초 인프라에 대한 예산삭감을 막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김대섭·김현숙씨의 1남1녀의 차남으로 벨플라워에서 태어나 줄곧 라팔마에서 자랐다. 라팔마의 케네디 고교와 UC어바인 정치학과를 나온 후 미셸 박 스틸 캘리포니아 주 조세형평국 부위원장 사무실에서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시의원 취임 후에도 계속해서 보좌관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김씨는 “앞으로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에 이어 교육위원 재임에 성공한 제임스 나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47)은 1.5세 출신으로 UC어바인에서 정치외교과·경제학과를 복수 전공했다.
나 위원장은 ‘무보수 풀타임’으로 일하며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학업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 일대 각 학교들의 API 성적 향상을 이끌고 있다.
지난 6월 프라이머리 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 등이 포함된 샌버나디노 공화당 중앙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 재신임되는 등 지역 내 주류사회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나 위원장은 “한인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생들의 학업 및 인성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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