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스필드 지역에서 캘리포니 아주 하원의원에 도전한 공화당의 페드로 리오스 후보는 이번 선거에 서‘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한,‘ 성공 한 이민자 후보’로 조명을 받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으로 서류미 비 청소년 구제안인 ‘드림법안’ 반 대 입장을 밝힌 리오스 후보가 과 거 서류미비 이민자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힐난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드림법안 반대 입장을 밝힌 리오 스 후보가 사실은 밀입국한 불법체 류자였으며 서류미비 청소년 구제조 치로 시민권을 취득했던 것으로 밝 혀져 라틴계 커뮤니티가 그에게 등 을 돌리고 만 것이다.
멕시코 출신인 리오스 후보는 30 여년 전 그의 아저씨와 함께 국경을 넘어 밀입국했던 불법체류 이민자 출신이었다. 하지만, 그는 레이건 행 정부 시절 단행된 서류미비 청소년 구제 조치의 최대 수혜자였다.
현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했던 드 림법안과 유사했던 레이건 행정부 의 서류미비 청소년 구제조치로 당 시 불법체류자였던 리오스는 영주 권을 취득해 마침내 시민권자가 될 수 있었고 돼 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었던 것.
민주당 후보로 리오스와 겨루고 있는 베이커스필드시의 루디 살라 스 시의원은 당초 이번 선거에서 리 오스 후보의 서류미비 이민자 전력 을 이슈화하지 않고 있었으나, 리오 스 후보가 드림법안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그의 과거가 알려지게 됐 다.
‘베이커스필드 캘리포니안’의 컬 럼니스트인 호세 가스퍼는 컨 카운 티 민주당의 캔디 이스터 의장에게 “리오스가 불법체류 이민자로 미국 에 와 시민권자가 된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만 그가 드림법안에 반 대하는 것은 명예롭지 못한 것”이라 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리오스 후보는 자신의 드림법안 반대 입장을 시인하면서 도 “나는 드림법안 대신 포괄적인 이민개혁을 원한다”고 밝혔다.
칼스테이트 대학 정치학과의 마 크 마티네즈 교수는“ 그가 드림법안 에 반대하는 것은 과거 한때 서류미 미 청소년 신분이었던 리오스가 같 은 처지의 서류미비 청소년들에게 등을 돌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꼬 집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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